[그림놀이] 붓펜 + 오일파스텔을 이용한 그림놀이
얼마전 집에서 문구류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붓펜(아빠가 쓰셨던 것인듯)이 마음에 들어서
요새 그림놀이는 붓펜+오일파스텔 조합으로 하고 있다.
요새라고 해봤자 며칠안됐지만...
이건 처음 붓펜 + 오일파스텔 조합으로 그린 그림.
12월 31일인가, 1월 1일인가 그려서 닭 그림으로 그려봤다.
이 그림은 또 찰필을 처음으로 개시한 것이기도 하지.
정확하게 뭣에 쓰는 물건인지 몰라 한참 고민하다가
페인트마카사면서 질렀는데 요새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다!
왼쪽 부분을 보면 중간중간 색이 덜 칠해진 부분이 있다.
아무래도 오일파스텔로 대충 문지르면 저렇게 되는데,
찰필로 그 부분을 슥슥슥슥 하면
오른쪽처럼 색이 꽉 차게 된다!!!
블렌딩하거나 저렇게 빈틈을 메워줄 때 쓰고 있다.
비싼 나의 시넬리에 오일파스텔을 아낄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!! ㅋㅋㅋ
(요즘은 그냥 펜텔꺼만 쓰지만)
아무래도 손이나 휴지라 이런것으로 파스텔을 문지르면 번지는듯한 느낌이 나는데,
찰필을 쓰면 그런 느낌이 없이 깔끔하게 할 수 있다! 아주 굿굿!!!
위의 그림들은
영어 공부를 하면서 손이 심심해서 그린 그림.
배운 단어들을 주제로 그려봤다 ㅋㅋㅋ
그림을 작게 그렸더니 오일파스텔로 칠하는게 너무 힘들었다.
칠하고 싶은 곳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곳에 막 칠해지고......망...
이럴 때는 색연필이 있어야 할 것 같긴 하다.
프리즈마 색연필이 내가 원한 질감인 줄 알았는데, 회색 사서 테스트해본 결과
일반 색연필과 큰 차이점이 없는 것 같아서 실망...
(친구는 색별로 감이 다를 수도 있으니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)
일단은 있는 걸로 써야지, 뭐.
예전에는 그냥 정면 얼굴만 그리거나 일자로 서있는 사람만 그렸는데, (그릴 수 있었는데)
요즘은 조금 다양한 각도로 그리려고 노력중이다.
사진같은걸 보면서 그려야지 정확하게 할텐데...
성격상 뭘 보거나 생각하면서 정성들여 그리기를 못한다....
그래도 자주 그리다 보면 괜찮아지겠지?(헛된 희망)
커피숍에 있는데, 갑자기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져서 ㅋㅋㅋ
붓펜은 얇은 것 굵은 것 두 종류가 있는데,
보통 얇은 것으로 그리다가
위 그림은 굵은 것으로 그려봤다.
이건 방금 그린 그림.
골반에 손을 대고 있는 걸 그리고 싶었는데
또 생각없이 그리다가 실패했다 ㅋㅋㅋ
그래도 나의 그림 인생에 또 새로운 포즈의 그림을 추가로 그리는 성과가 있었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