둡두부의 드로잉북
생각없이 낙서 5 - 파스넷 붓펜을 이용한 색칠연습 본문
요즘 슬슬 색칠에 관심이 생겨서
그린 그림에 색연필로 간단히 색칠하는 정도는 하게 됐는데,
친구한테 보여줬더니 내 그림에는 조금 색을 진하게 칠하고
원색 종류의 색감으로 하는게 예쁠 것 같다고 조언해줬다.
나도 원색 종류의 색을 좋아하긴 하고, 그림을 볼 때는 그런 색감을 좋아하긴 하는데
무식자다보니 내가 직접 색을 칠하기에 조심스럽고 색감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렵다.
그래서 앞으로 선 위주의 그림에서 색을 생각하면서 그리는 그림을 연습해보기로 결심!!
아래는 예전에 친구가 선물해준 붓펜으로 그려봤다.
워낙 선그림만 그리다보니...색만으로 꽃잎이 겹쳐져 있는 것 등을 표현하는게 어렵다.
그리고 색칠의 기본인...연한색부터 진한색 순으로 칠하는 것도 어렵다.
선형태로 그리는 것과 색형태로 그리는 건 완전 천지차이인 것.
밑에 고양이도 아직 선형태 그림에 익숙해서 그런지
검은색 색연필로 큰 틀을 다 그리고 나서
나머지를 채워넣는 형식으로 했다.
이렇게 하니까 남겨놔야하는 부분을 계속 생각하면서 해야하니
조금 힘들었다.
밑그림을 그린 다음에 하면 될 것 같은데...
밑그림 그리고 색칠하는 것 자체도 나한텐 어려울 듯.
ㅠㅠㅠㅠㅠ
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하는 것인가?!!
취미미술 학원이라도 다녀야하는 것인가...
그런데 그런 곳을 다니면 너무 재미없을 것 같은데...(으쯔르그....)
뭔가 재밌는 요소를 넣고 싶어서 발바닥 자국을 넣었는데
생각처럼 느낌있게 표현되지 못했다.
실패!!!
아래는 파스넷이나 오일파스텔로 색을 칠할 때 선을 어떻게, 무엇으로 표현할지 테스트해본 것!
음...아무래도 색으로 모든 걸 표현하기에는 내 손은 똥손이니까...
어떻게든 선으로 죽죽 그어줘야할 것 같은??
그래야 그림이 될 것 같은 느낌에.
일단 색연필은 파스넷이나 오일파스텔 위에 잘 안그려진다.
HB연필도 안된다.
전에 4B는 됐던것 같은데...지금은 잃어버려 다시 확인해볼수가 없음.
일반 저렴이 사인펜과 붓펜도 안그려짐.
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위에 그려지는 것은
매직, 네임펜, 마카. 이렇게 세가지다!
암튼 이것저것 요모조모 조합해서 그려보면서 내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아내봐야겠다.
확실히 색을 입히는게 더 예쁘긴 하니까!!